우린 잔잔한 강물에<br/>
모난 돌 던지기를 사랑해<br/>
아픈 시간일 걸 알아<br/>
그럼에도 다른 돌을 쥐네<br/>
너는 어떤 마음으로<br/>
너를 던지는 건지 궁금해<br/>
숱한 감정들이<br/>
네 호수를 채워 가는데<br/>
상처를 집어삼킨 물은 언젠가 잠잠해져<br/>
넓은 품을 갖게 될 테니<br/>
손끝에 뭉근히 맺힌 미련을 던져<br/>
늘 그랬듯 늘 그래 왔듯이<br/>
매일 요동치는 마음<br/>
속엔 가라앉은 아픔들만<br/>
그럼에도 숨을 뱉는 너와 난<br/>
저 바다를 향해 가는데